예술은 협잡이고 사기다/이승훈 사진<괴정댄스스포츠>님의 카페에서 캡처 예술은 협잡이고 사기다 / 이승훈 예술가들은 자기방어에 실패한 자들이 많고 언제나 신경증 히스테리 강박증과 싸워요. 그럼 창조행위란 뭐냐? 그건 방어 실패를 극복하는 행위예요. 병 때문에 시를 쓰고 시를 쓰며 병을 치료한다. 역설이지. 병이 병을 .. 이승훈 시인 2010.10.27
위독(危篤) 제1호 / 이승훈 사진<생명의씨앗과균형생식환>님의 카페에서 위독(危篤) 제1호 / 이승훈 램프가 꺼진다. 소멸의 그 깊은 난간으로 나를 데려가 다오. 장송(葬送)의 바다에는 흔들리는 달빛, 흔들리는 달빛의 망또가 펄럭이고, 나의 얼굴은 무수한 어둠의 칼에 찔리우며 사라지는 불빛 따라 달린다. 오 집념의 머리.. 이승훈 시인 2010.06.15
비대상에서 禪까지 비대상에서 禪까지 대담자:이승훈, 이재훈(시인) 이재훈 : 선생님의 유년 시절은 ‘불안과 우울의 시간들’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당시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내셨던 외조부와 한의학을 하셨던 조부, 그리고 의학을 하셨던 부친 밑에서 성장합니다. 외형적으로는 괜찮은 집안의 총명하고 명석한 아.. 이승훈 시인 2008.10.14
이승훈론 /류경수 이승훈론 / 류경수 평론 - << 이승훈, 그 자체로써의 비대상적 수사학>> 우리가 알아본 이승훈 시인은 문단 계에서 누구보다도 현대 언어학적, 철학적 이론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분이라는 것과 모던 적인 시들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시인이었다. 특히, 그의 시는 대부분의 대상이 일정치 .. 이승훈 시인 2008.10.07
이승훈 시인 약력 『이승훈 시인』 ※ 시인작가연구 - 이승훈 시인 (현 현양대 국문과 교수) 1. 이승훈 시인의 성함 , 본명, 아명, 필명, 또는 아호는 무엇인가? 이승훈 시인은 이승훈 시인 그대로다. 거치적거릴 것 없이 그대로 특이한 아명, 필명은 없다고 한다. 역시, 이점에서 또한 시인이 추구하는 모던적인 모습을 그.. 이승훈 시인 2008.10.07
[제1회 이상 시문학상 수상작품] 모두가 예술이다 / 이승훈 사진<어(魚)심(心) 흡수비법>님의 카페에서 [제1회 이상 시문학상 수상작품] 모두가 예술이다 / 이승훈 용인 공원 식당 창가에 앉아 맥주를 마신다. 앞에는 정민 교수 옆에는 오세영. 유리창엔 봄날 오후 햇살이 비친다. 탁자엔 두부, 말린 무 졸임, 콩나물 무침, 멸치 졸임. 갑자기 가느다란 멸치가 .. 이승훈 시인 2008.09.18
겨울 저녁 모임 / 이승훈 사진<詩와 書文들>님의 카페에서 겨울 저녁 모임 / 이승훈 오세영은 인제 만해 마을에서 오고 강희근은 진주에서 오고 진주에 선 김언희도 오고 조민 박귀영도 유홍준도 오고 조금 늦게 모자 쓰고 김이듬이도 오고 이영춘은 춘천에서 오고 송준영은 강릉에서 오고 강릉에선 심은섭도 오고 강릉에.. 이승훈 시인 2008.08.13
어느날 / 이승훈 사진<구미청년연합회>님의 카페에서 어느날 / 이승훈 어느날은 내가 휴지다. 등은 구부러지고 땅바닥에 떨어진 휴지를 굽는다. 여기저기 휴지들이 떨어져 뒹군다. 2008년 「현대문학」8월호 , p.75. 이승훈 시인 2008.07.26
한 송이 꽃 / 이승훈 사진<무지개와 물안개>님의 카페에서 한 송이 꽃 / 이승훈 천리를 달려 왔지만 천리가 잠시입니다 추운 겨울 저녁 바람 불고 앙상합니다 천리 가 앙상합니다 눈 내린 길을 달려 왔지만 봄이면 눈이 녹 고 천리가 꽃입니다 당신이 꽃이고 모두가 꽃입니다 萬 法一如요 如夢相似입니다 돌 에도 꽃이 .. 이승훈 시인 2008.07.17
너의 흔적 / 이승훈 사진<나무를 찾아서 나를 찾아서>님의 카페에서 너의 흔적 / 이승훈 이 거리엔 깊은 밤 버스를 타고 떠난 너의 흔적이 있다 너의 흔적을 만져/ 본다 너의 흔적은 추운 창문에도 있고 마른 가지에도 있고 바람 속에도 있다/ 바람 속에 남아 있는 너의 미소 가냘픈 날들의 흔적 해가 지는 계단에도 있.. 이승훈 시인 2008.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