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언덕 위에서 하는 말 / 빅톨 위고 사진<ehfl>님의 플래닛에서 모래언덕 위에서 하는 말 / 빅톨 위고 나의 인생이 햇불처럼 옴츠러 들어간 지금, 나의 임무가 끝난 지금, 애상과 나이를 먹는 동안 어느샌가 무덤 앞에 이르게 된 지금, 그리고 마치 사라진 과거의 소용돌이처럼 꿈의 날개를 펴던 저 하늘 속에서 희망에 부풀었던 과거의.. 빅톨위고 2006.08.25
꽃에 덮인 오월 / 위고 사진<연두>님의 플래닛에서 꽃에 덮인 오월 / 빅톨 위고 꽃에 덮인 목장의 오월이 우리를 부르니, 이리 오오! 저 전원, 숲, 아양스런 그늘, 잔잔한 물가에 포근히 드리워진 달빛 신작로로 통하는 오솔길, 미풍과 봄과 끝없는 지평선 수줍고 즐거움에 겨운 이 땅덩이가 입술처럼 하늘의 옷자락 끝에 .. 빅톨위고 2006.08.25
오네요! 아련한 피리소리 / 빅톨 위고 사진<근학당은 즐거워~☆>님의 플래닛에서 오네요! 아련한 피리 소리 / 빅돌 위고 오네요! 아련한 피리 소리 과수원에서 들려와요. 한없이 고요한 노래 목동의 노래. 바람이 지나가요, 떡갈나무 그늘 연못 어두운 거울에. 한없이 즐거운 노래 새들의 노래. 괴로워 말아요, 어떤 근심에도 우리 사랑.. 빅톨위고 2006.08.25
스텔라/ 빅톨 위고 사진<산접동네>님의 블로그에서 스텔라 / 빅톨 위고 그 밤에 나는 모래 밭에서 자고 있었다. 서늘한 바람결에 꿈에서 깨인 나는 눈을 뜨고 새벽별을 바라보았다. 그 별은 하늘 깊숙한 곳에서 한없이 부드럽고 고운 흰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복풍은 소란을 떨고 달아났다. 빛나는 별빛은 구름을 솜.. 빅톨위고 200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