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 동시 - 제 11 편] 담요 한 장 속에 /권 영 상 ▲ 일러스트=양혜원 [애송 동시 - 제 11 편] 담요 한 장 속에 /권 영 상 담요 한 장 속에 아버지와 함께 나란히 누웠다. 한참 만에 아버지가 꿈쩍이며 뒤척이신다. 혼자 잠드는 게 미안해 나도 꼼지락 돌아눕는다. 밤이 깊어 가는데 아버지는 가만히 일어나 내 발을 덮어주시고 다시 조용히 누우신다. 그냥.. 한국인의 애송 童詩 2008.05.27
[한국인의 애송 동시]-[3] / 나뭇잎 배 - 박홍근 [한국인의 애송 동시]-[3] 나뭇잎 배 / 박홍근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푸른 달과 흰 구름 둥실 떠가는 연못에서 사알 살 떠다니겠지. 연못에다 띄워 논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살랑살랑 바람에 소곤거리는 갈잎 새를 혼자서 떠다니겠지. (1955) [.. 한국인의 애송 童詩 2008.05.23
[한국인의 애송 동시]-[2]풀잎2 - 박성룡 [한국인의 애송 동시][2] 풀잎2 / 박성룡 풀잎은 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 우리가 '풀잎'하고 그를 부를 때는, 우리들의 입 속에서 푸른 휘파람 소리가 나거든요. 바람이 부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몸을 흔들까요. 소나기가 오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또 몸을 통통거릴까요. 풀잎은, 퍽도 아름.. 한국인의 애송 童詩 2008.05.23
한국인의 애송 동시]-(1)고향의 봄 - 이원수 [한국인의 애송 동시]- (1) 고향의 봄 / 이원수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시.. 한국인의 애송 童詩 2008.05.15
'현대시 100년 연속 기획 매일 아침 '동심의 창'을 열어요 • 오늘부터 '현대시 100년 연속 기획…한국인의 애송 童詩 연재' 발행일 : 2008.05.12 / 문화 A17 면 기고자 : 김태훈 종이신문보기 "한국 현대시 100년을 여는 첫 작품으로 꼽히는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1908년 《소년》에 실렸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 한국인의 애송 童詩 2008.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