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 마르가리따 / 미하일 불까꼬프 미하일 불까꼬프/ 『악마와 마르가리따』 죽음을 바라보는 인간 내부의 현실 류수안 “그럼 결국 당신은 누구요?” “나는 영원히 악하고 싶지만 영원히 선을 행하게 되는 그 힘의 분신이오.” ―괴테 『파우스트』에서 1891년 신학 교수의 아들로 태어난 미하일 불까꼬프는 본래 고향인 끼예프에서 .. 외국 문학 2006.07.10
시간의 사용 / 미셸 뷔또르 미셸 뷔또르/ 「시간의 사용』 시간과 공간을 찾아가는 탐색 지도 류수안 지난해 오월 그는 정착지에서 출발지로 향하는 그날의 마지막 열차에 몸을 실었다고 한다. 약속 시간이 되자 열차는 어김없이 출발지에 도착하였고 그는 물론 그와 동승한 승객들은 모두 개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열차에서 .. 외국 문학 2006.07.10
카인과 아벨 / 미겔 델 우나모노 [미겔 델 우나모노/현대판 카인과 아벨] 바이론으로부터 미겔 데 우나무노(서반아, 1864-1936)에 이르기까지 구약에 나오는 아벨과 카인의 이야기가 현대적 해석을 거쳐 작품의 테마로 등장한다. 아담과 이브의 원조의 씨앗으로 태어난 카인과 아벨의 형제 살인! 우리 문학에도 이 테마는 『카인의 후예들.. 외국 문학 2006.07.10
죄없는 성자들의 바보 아사리아스 /미겔 델 리베스 [미겔 델 리베스/죄 없는 성자들의 바보 아사리아스] 우리 어릴 적 시골에 가면 꼭 마을에 팔푼에 가까운 바보가 한 사람씩 있었다. 입가에 침을 질질 흘리며 알지 못할 웃음을 반쯤 씹고 다니는 그런 사람들이 사랑방 식객으로 들앉아 있었다. 따로 세경을 받을 만한 머슴은 못되고, 그저 머슴들이나 .. 외국 문학 2006.07.10
아벨산체스 / 미겔 데 우나무도 미겔 데 우나무도/ 『아벨 산체스』 생의 비극적 의미 류수안 “나는 인간이요. 고로 사람들은 나를 기이하다고 여기지 않을 거요.” 어느 고대 로마의 희극 배우는 말하였다. 그러나 나라면 차라리 이렇게 말하리라. “나는 인간이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을 나는 결코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생.. 외국 문학 2006.07.10
히페리온 / F. 횔던린 F. 횔덜린 / 히페리온 벨라르민으로부터 히페리온에게 류수안 전 망 인간이 깃들인 삶 먼 곳으로 향하고 포도 넝쿨의 시간이 먼 곳으로 빛날 때 여름의 텅 빈 들녘 또한 거기에 함께 있고 숲은 그 컴컴한 모습을 나에게 보인다 자연은 시간의 영상을 메꾸어 채우며 자연은 머물고, 시간은 스쳐 간다 완.. 외국 문학 2006.07.10
신비의 물 / 마야 샤크티 [고대인도·힌두설화/마야 샤크티의 신비와 물] [이야기1] 몇몇의 성자들이 숲속에 사는 덕망 높은 으낮 비야사에게 인생의 꿈과 요지경을 연출하는 마야의 비법을 가르쳐 달라고 졸랐다. 그는 대답했다. '마야의 비법은 우주 만물을 낳으신 비쉬누 신 말고 누가 알겠습니까. 그것은 모를 일이지요. 다.. 외국 문학 2006.07.10
천민들 / 마리아노 이수엘라 [마리아노 이수엘라/이수엘라/마시아스, 천민들의 혁명] 멕시코 작가 마리아노 이수엘라의 소설 『천민들』은 '멕시코 혁명소설'이라는 부제가 붙을 정도로 없는 자들에 의하여 일어난 혁명의 진솔성과 비진솔성을 낱낱이 묘사하고 있다. 혁명 소설의 걸작이라고 불리우는 『천민들』은 혁명의 열기.. 외국 문학 2006.07.10
<죽지 않는 인간> / 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죽지 않는 인간』 사유, 그 불사자들의 도시 류수안 초록의 기와 지붕에서 한 남자가 걸어 나온다. 잠시 베란다 난간을 잡고 서성이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에서 사라진다. 한떼의 젊은 남녀가 그 지붕으로 몰려와 슬며시 그곳을 통과해 지나간다. 지나가는 젊은 남.. 외국 문학 2006.07.10
더크 라스프의 회고 / 류수안 르뤼으 라 로셀/ 『더크 라스프의 회고』 젊은날의 반 고호 류수안 르뤼으 라 로셀은 1893년 파리 태생으로 『질르』 『호적』 『젊은 유럽인』 등의 작품을 썼다. 그의 마지막 작품인 『더크 라스프의 회고』는 처음 7부까지 계획되었으나 4부까지 완성된 채 돌연한 작가의 자살(1945년)로 중단되어 버.. 외국 문학 200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