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우울] 여행에의 권유 / 보들레르 사진<작은문>님의 블로그에서 [파리의 우울] 中에서 여행에의 권유 / 보들레르 사람들 말에 의하면, [황금의 나라]라는 굉장한 나라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 곳을 오래 전부터 사귀어 온 여자친구와 함께 찾아 가기를 꿈꾸고 있다. 그것은 북쪽 유럽의 안개 속에 젖어 있는 신기한 나라, 서양의 동.. 보들레르 2008.06.23
달의 혜택 / 보들레르 사진<재이사랑> 플래닛에서 달의 혜택 / 보들레르 변덕쟁이 달님은 네가 요람 속에서 자고 있을 때 창으로 들여다 보고 생각하였다, [이 계집아이는 내 마음에 든다.] 그래서 달은 구름 층계를 사뿐이 내려와 소리 없이 유리창으로 들어 왔다. 그리고는 어머니 같은 부드러운 애정을 품고 네 위에 .. 보들레르 2007.06.25
가난뱅이의 눈 / 보들레르 사진<덕성미녀 전도단>님의 카페에서 가난뱅이의 눈 / 보들레르 아! 당신은 어째서 내가 오늘 당신을 미워하는지 알고자 한다. 그 까닭을 당신이 이해하기란 아마 내가 그것을 당신에게 설명해 주는 것보다 더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생각하기에 당신이란 사람은, 내가 아는 한, 투시력 없.. 보들레르 2007.05.09
창(窓) / 보들레르 사진 <이것도 시>님의 블로그에서 창(窓) / 보들레르 열린 창문 안을 밖에서 바라보는 사람은 닫힌 창을 바라보는 사람만큼 많은 것을 보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촛불에 밝혀진 창보다 더 그윽하고, 신비롭고, 더 풍부하고, 더 어둑하고, 더 눈부신 것은 없다. 태양 아래 볼 수 있는 것은 유리창 .. 보들레르 2007.05.04
깊은 심연 속에서 사진<쮸삐>님의 플래닛에서 깊은 심연 속에서 / 샤를 보들레르 내 마음 떨어진 캄캄한 심연 밑바닥에서, 연민을 비나이다, 내 사랑하는 유일한 그대여. 이건 납빛 지평선의 침울한 세계, 거기서 어둠 속에 공포와 모독이 떠돌고, 열 없는 태양이 여섯 달을 감돌고, 또 여섯 달은 어둠이 땅을 덮으니,.. 보들레르 2006.08.23
이 밤에 / 샤를 보들레르 사진<형준아가>님의 플래닛에서 이 밤에 / 샤를 보들레르 오늘 저녁 무엇을 말하리, 가엾고 외로운 넋이여. 내 전에 시든 가슴, 무엇을 말하리. 그 성스런 시선이 어느날 그대를 다시 환하게 한 너무나 아름답고, 지극히 어질고, 가장 사랑스런 그녀에게! ---그녀를 칭송함에 우리는 자랑으로 삼으리.. 보들레르 2006.08.23
돈 후안은 지옥으로 / 샤를 보들레르 사진<The Simbol of Leo>님의 블로그에서 돈후안은 지옥으로 / 샤를 보들레르 돈 후안이 삼도천으로 가서 샤롱에게 뱃삯을 치르자 한 우울에 젖은 거지가, 앙티스테느처럼 거만한 눈초리를 한 채 거센 복수의 팔로 노를 잡았네. 늘어진 유방과 구멍난 옷자락을 내보이고 여인들은 캄캄한 하늘 아래 몸.. 보들레르 2006.08.23
고양이 샤를 보들레르 사진<조용하고 고독하고 평화로운 일요일>님의 플래닛에서 고양이 / 샤를 보들레르 이리 오너라, 내 귀여운 나비야, 사랑하는 이 내 가슴에 발톱일랑 감추고 금속과 마노가 뒤섞인 아름다운 내 눈 속에 나를 푹 파묻게 해 다오. 너의 머리와 부드러운 등을 내 손가락으로 한가로이 어루만질 때에 .. 보들레르 2006.08.23
떠나가는 집시들 / 샤를 보들레르 사진<빛으로 보는 세상>님의 블로그에서 떠나가는 집시들 / 샤를 보들레르 어제 길을 떠났네, 미래를 점치며 불타는 눈동자를 한 부족 아이들을 등에 업지 않았으면, 혹은 축 늘어진 유방의 준비된 보물을 그들의 엄쳐흐르는 식욕에 내맡긴 체. 번들거리는 무기를 어깨에 멘 사나이들, 식구들이 옹.. 보들레르 2006.08.23
신들린 사나이 / 샤를 보들레르 사진<다음파이>에서 신들린 사나이 / 보들레르 해가 검은 베일에 가려졌다. 너도 해처럼 오, 내 생명의 달아! 그림자에 포근하게 싸여라; 네 멋대로 자거나 한 대 피우라; 잠자코, 시름에 겨워, 권태의 심연에 송두리째 잠기도록 하라; 나는 너를 이처럼 사랑해! 그러나 네가 오늘, 그림자 벗어나는 .. 보들레르 200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