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동안의 고독」/G. 마르께스 G. 마르께스/ 『백년 동안의 고독』 지상의 어느 피에도 물들지 못하는 뼈의 인간들 류수안 무진장 쌓여 있는 배꽃 빛깔의 햇빛 속을 걸어 A는 고가의 안마당을 가로질러 간다. 흰 사기 대접에 찬 물을 한 입 물어 이불 호청에 대고 뿜는다. 이때 대문앞을 지나가던 동네 아낙 몇이 이불 호청에 감싸여 .. G. 마르께스 2006.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