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접동네>님의 블로그에서
스텔라
/ 빅톨
위고
그 밤에 나는 모래 밭에서 자고 있었다.
서늘한 바람결에 꿈에서 깨인 나는
눈을 뜨고 새벽별을 바라보았다.
그 별은 하늘 깊숙한 곳에서
한없이 부드럽고 고운 흰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복풍은 소란을 떨고 달아났다.
빛나는 별빛은 구름을 솜털처럼 엷게 만들었다.
그것은 사객하고 호흡하는
빛이다.
물결이 부딪쳐 흐트러지는 암초 위에 조용함을 가져왔다.
마치 진주를 통해서 영혼을 보는 것 같았다.
밤이었지만 어둠은 힘을 잃어가고
하늘은 거룩한 미소로 밝아졌다.
별빛은 비스듬히 기운 돛대 위를 은색으로 물들였다.
뱃몸은 아직 어둠 속에 있었지만 돛은 희었었다.
가파른 언덕 위에 갈매기 떼들이 앉아,
생각 깊은 모양으로 그 별을
응시하고 있었다.
섬광으로 만든 천국의 새처럼.
백성을 닮은 태양은 별을 향해 움직이고,
나지막이 물결소리를
내며 별이 빛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별이 도망갈까 보아 겁내는 것 같았다.
공간을 메우는 표현할 수 없는
사랑,
파란 풀잎들이 내 발밑에서 그 사랑에 겨워 파들
거리고 있었다.
새들이 둥우리에서 소근대고,
잠을 깬
꽃아가씨가 내게 말했다.
저 별은 내 누이라고.
어둠이 천천히 장막을 여는 동안
별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앞에 서서 오는 별입니다.
사람들이 무덤 속에 누워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살아나는 별입니다.
나는 시내산 위를 밝혔고 타이제트산 위를 밝혔습니다.
돌을 던지듯이 하느님께서 불의의 면전에 던지시는
황금과
불로 빛은 조약돌입니다.
세상이 무너질 때 다시 살아나오는 별입니다.
백성이여! 나는 뜨거운 시입니다.
모세의 앞길을 비춰주었고 단테의 앞길을 비춰주었습니다.
사자같이 사나운 태양도 나를 좋아합니다.
내가 여기
왔습니다,파수꾼들이여, 탑 위에 올라가시오!
눈꺼플이여, 눈을 여시오, 동자여, 빛을 내시오.
대지여, 고랑을 파오,
생명이여, 외침을 들으시오,
잠자는 이여, 일어나시오! 나를 쫓아오는 자는
나를 이렇게 전초로 보낸 자는 바로 자연의
천사요.
빛의 거인이오니!
Stella
- Hugo,
Victor
Je m'etais endormi la nuit pres de la greve.
Un vent
frais m'eveilla, je sortis de mon reve,
J'ouvris les yeux, je vis
l'etoile du matin.
Elle resplendissait au fond du ciel lointain
Dans une blancheur molle, infinie et charmante.
Aquilon
s'enfuyait emportant la tourmente.
L'astre eclatant changeait la nuee en
duvet.
C'etait une clarte qui pensait, qui vivait ;
Elle
apaisait l'ecueil ou la vague deferle ;
On croyait voir une ame a
travers une perle.
II faisait nuit encor, l'ombre regnait en vain,
Le ciel s'illuminait d'un sourire divin.
La lueur argentait le
haut du mat qui penche ;
Le navire etait noir, mais la voile etait
blanche ;
Des goelands debout sur un escarpement,
Attentifs,
contemplaient l'etoile gravement
Comme un oiseau celeste et fait d'une
etincelle ;
L'ocean, qui ressemble au peuple, allait vers elle,
Et, rugissant tout bas, la regardait briller,
Et semblait avoir
peur de la faire envoler.
Un ineffable amour emplissait l'etendue.
L'herbe verte a mes pieds frissonnait eperdue,
Les oiseaux se
parlaient dans les nids ; une fleur
Qui s'eveillait me dit : C'est
l'etoile ma soeur.
Et pendant qu'a longs plis l'ombre levait son voile
J'entendis une voix qui venait de l'etoile
Et qui disait : - Je
suis l'astre qui vient d'abord.
Je suis celle qu'on croit dans la tombe
et qui sort.
J'ai lui sur le Sina, j'ai lui sur le Taygete,
Je
suis le caillou d'or et de feu que Dieu jette,
Comme avec une fronde, au
front noir de la nuit.
Je suis ce qui renait quand un monde est detruit.
O nations ! je suis la Poesie ardente.
J'ai brille sur Moise et
j'ai brille sur Dante.
Le lion Ocean est amoureux de moi.
J'arrive. Levez-vous, vertu, courage, foi !
Penseurs, esprits !
montez sur la tour, sentinelles !
Paupieres, ouvrez-vous ! allumez-vous,
prunelles !
Terre, emeus le sillon ; vie, eveille le bruit ;
Debout, vous qui dormez ; - car celui qui me suit,
Car celui qui
m'envoie en avant la premiere,
C'est l'ange Liberte, c'est le geant
Lum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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