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무지개와 물안개>님의 카페에서
한 송이 꽃 / 이승훈
천리를 달려 왔지만 천리가
잠시입니다 추운 겨울 저녁
바람 불고 앙상합니다 천리
가 앙상합니다 눈 내린 길을
달려 왔지만 봄이면 눈이 녹
고 천리가 꽃입니다 당신이
꽃이고 모두가 꽃입니다 萬
法一如요 如夢相似입니다 돌
에도 꽃이 피고 돌이 꽃이고
바람이 꽃입니다 그저 꿈꾸
듯이 바라보시오
<약력>
강원 춘천 출생
· 한양대 국문과 및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 졸업(문학박사)
· 1963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 현대문학상·한국시협상 수상
. 2007년 <김삿갓문학상> 수상
. 2007년 <심현수문학상> 수상
· 시집 『사물 A』『환상의 다리』『당신의 초상』『사물들』
『당신의 방』『너라는 환상』『길은 없어도 행복하다』
『밤이면 삐노가 그립다』『밝은 방』등
· 시론집『시론』『모더니즘 시론』『포스트모더니즘 시론』
『한국현대시론사』『한국 현대시 새롭게 읽기』등
· 편저 『문학상징사전』등
· 현재 한양대 국문과 명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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