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들 58

[ 2008년 제2회 해양문학상 최우수상 수상작품]-출항 Ⅱ 외 3편 / 김영

사진<모락산 산새>님의 블로그에서 [ 2008년 제2회 해양문학상 최우수상 수상작품] 출항 Ⅱ 외 3편 / 김 영 내 오늘, 이 바다를 가르리라 포세이돈의 도끼날로 선 무쇠 용골의 번쩍이는 선수(船首)를 저 견고한 해면 위에 내리찍으면 쩌엉 하고 바다가 갈라지리라 닻을 올려라, 윈치를 감아라 브리지..

수상작품들 2008.10.17

[2008년 제3회 지리산 문학상 수상작]쭉쭉 빵빵 사이로 오는 황진이/김왕

사진<Ghost Town>님의 카페에서 [2008년 제3회 지리산 문학상 수상작] 쭉쭉 빵빵 사이로 오는 황진이 / 김왕노 황진이 네 생각이 죽은 줄 알았다. 아파트 납골당을 지날 때, 묘비가 된 빌딩을 지날 때, 황진이 생각이 새까맣게 죽어 간줄 알았다. 어디서 육탈되어 뼈만 남아있는 줄 알았다. 난 애도나 명..

수상작품들 2008.09.29

제2회 박두진 문학상-새는 너를 눈뜨게 하고 외 2편/천양희

사진에서 [제2회 박두진 문학상 수상작품] 새는 너를 눈뜨게 하고 외 2편 / 천양희 이른새벽 도도새가 울고 바람은 나무쪽으로 휘어진다 새가 알을 깨고 나오려나 보다 가지가 덜리고 둥지가 찢어진다 숲에서는 나뭇잎마다 새의 세계가 있다 세계는 언제나 파괴 뒤에 오는 것 너도 알 것이다 태어나려..

수상작품들 2008.01.28

오렌지 / 김상미(제 4회 「 박인환 문학상」수상작품 중에서)

사진<미디어다음뉴스>중에서 오렌지 / 김상미 시든, 시드는 오렌지를 먹는다 코끝을 찡 울리는 시든, 시드는 향기 그러나 두려워 마라 시든, 시드는 모든 것들이여 시들면서 내뿜는 마지막 사랑이여 켰던 불 끄고 가려는 안간힘이여 삶이란 언제나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때에도 남아 있는 법 오렌..

수상작품들 2007.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