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속 詩 164

갈라터진 흙집 그 문을 열어 세월에 하얀 등을 주렁주렁켜는/문태준

갈라터진 흙집 그 문을 열어 세월에 하얀 등을 주렁주렁 켜는 문태준 대청마루 가득 꽃을 내다거는 누구 소켓을 돌려 하얀 등을 주렁주렁 켜는 누구 가만 보자, 지나치는 내 등뒤에 기억 안에 문득 훅 향기를 밀어 넣는 아카시아, 아카시아 -시집 《수런거리는 뒤란》(창작과비평, 2000/4) ‘아카시아’..

시집 속 詩 200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