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낙타 심은섭 문이 열리면 저 문이 열리면 난 사막으로 돌아 가리라 녹 쓴 나팔로 폴카의 노래 부르며 신기루와 태양이 구워낸 모래알이 뒹구는 사막으로 돌아 가리라 오아시스에서 놀다가 모래바람이 손짓하면 폭풍 속 모래의 나라 난 사막으로 돌아 가리라 밤마다 나의 침실엔 모래 우는 소리 이미 .. 카테고리 없음 2006.02.17
백야, 까레이스끼의 아리랑 백야, 까레이스끼의 아리랑 심은섭 볼가강의 배 밑창보다 더 깊어야 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밤은 수척하기만 하다 1g의 어둠으로 170수의 밤을 짜낸 0시의 거리는 더 창백하다 하늘로 치솟아 폭포로 서 있는 빌딩 숲에 낮은 콧등을 감춰도 감춰지지 않는 까레이스끼 투명한 선지피가 고여 있는 눈동자.. 카테고리 없음 2006.02.17
K에게보낸 e-mail K에게 보낸 E-mail 심은섭 방금 통장으로 「행복」을 송금했습니다 울적 할 때마다 인출해 쓰세요 비밀번호는 「당신의 웃음」 입니다 방금 타행환으로 「사랑」을 송금했습니다 그리울 때마다 인출해 쓰세요 찾을 수 있는 금액은 「한도초과 없음」 입니다 방금 통장으로 「소망」을 송금했습니다 꿈.. 카테고리 없음 200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