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냐, 죽느냐 / Shakespeare 사느냐, 죽느냐 / Shakespeare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잔인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마음 속으로 참는 것이 더 고상한가, 아니면 고난의 물결에 맞서 무기를 들고 싸워 이를 물리쳐야 하는가, 죽는 것은 잠자는 것- 오직 그뿐. 만일 잠자는 것으로 육체가 상속받은 마음의 고통과 육체의 피치 .. 세계시인들 2006.04.02
들장미 / Goethe 들장미 / Goethe 한 소년이 장미를 보았다, 들에 핀 장미꽃. 너무도 싱싱하고 해맑아 소년은 가까이 보려고 달려갔다. 기쁨에 겨워 바라보았다.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소년이 말했다: 널 꺾을 테야, 들에 핀 장미꽃! 장미가 말했다: 널 찌를테야, 나를 영원히 잊지 못하도록. 난 고통받지 .. 세계시인들 2006.04.02
이 사랑은 /자크 프레베르 이 사랑은 이 사랑은 이토록 사납고 이토록 연약하고 이토록 부드럽고 이토록 절망한 이 사랑은 대낮같이 아름답고 날씨처럼 나쁜 사랑은, 날씨가 나쁠 때 이토록 진실한 이 사랑은 이토록 아름다운 이 사랑은 이토록 행복하고 이토록 즐겁고 또 이토록 덧없어 어둠 속 어린애처럼 두려움에 떨지만 한.. 세계시인들 2006.03.25
연가 /Ted Hughes 연가 / Ted Hughes 그는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는 그를 사랑했다. 그의 키스는 그녀의 온 과거와 미래를 빨아냈거나 그러려고 했다. 그는 다른 식욕이 없었다. 그녀는 그를 깨물었다. 그녀는 그를 물어뜯었다. 그녀는 빨았다. 그녀는 그가 완전히 자기 뱃속에 있기를 원했다. 영원히 영원히 안전하고 확실하.. 세계시인들 2006.03.25
그 깊은 떨림/ 칼릴 지브란 그 깊은 떨림 / 칼릴 지브란 그 깊은 떨림. 그 벅찬 깨달음. 그토록 익숙하고 그토록 가까운 느낌. 그대를 처음 본 순간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껏 그날의 떨림은 생생합니다. 단지, 천 배나 더 깊고 천 배나 더 애틋해 졌을 뿐. 나는 그대를 영원까지 사랑하겠습니다. 이 육신을 타고나 그대를 만나기 훨씬.. 세계시인들 2006.03.25
두노이의 비가 / 제9 비가 두이노의 비가 R.M.릴케 제 9 비가 왜, 우리 현존재의 짧은 순간을 월계수처럼 다른 모든 초록빛보다 좀더 짙은 빛깔로, 나뭇잎 가장자리마다 (바람의 미소처럼) 작은 물결들을 지니고서 보낼 수 있다면, 왜 아직도 인간이기를 고집하는가, 운명을 피하면서 또다시 운명을 그리워하면서?.... 오, 행복이 .. 세계시인들 2006.03.17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 '비극의 탄생'에서 최근에 '미래철학 서곡'까지의 내 저작 전체에는 공통되고도 특별한 점이 있다고 아주 이상하다는 듯이 말하는 것을 나는 수도 없이 들어왔다. 또 사람들은 말하기를 내 저작은 모두가 경박한 날짐승을 잡으려는 덫과 그물을, 그리고 통상적인 가치 평.. 세계시인들 2006.03.17
아침의 좋은 생각 / 랭보 아침의 좋은 생각 랭보 여름날 아침 네 시에 사랑의 단꿈은 아직 한창인데 작은 숲 아래서 새벽빛이 사라진다. 축제 저녁의 향기(香氣) 내음 그런데 저기 넓은 작업장에서 황금사과 태양을 향해, 셔츠바람으로 목수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구나. 이끼낀 황량한 빈터에서 말없이 그들이 값진 선반(船反)을.. 세계시인들 200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