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까지/발밑까지”의 의미 / 정 과 리 | 문학평론가 “발목까지/발밑까지”의 의미 / 정 과 리 | 문학평론가 풀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 김수영 시인 2007.09.16
시인 오봉록, 김수영의 시에 칼을 대다 / 오마이뉴스 시인 오봉록, 김수영의 시에 칼을 대다 / 오마이뉴스 시인 오봉옥이 김수영의 시에 칼을 대었다. 김수영을 존경하고 그의 작품에 애정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은 당혹스러울 것이다. 대시인의 작품에 대고 좋네 나쁘네, 이렇네 저렇네 감히 평가를 내리다니. 오봉옥은 김수영의 시를 놓고 "시의 밀도 측.. 김수영 시인 2007.09.16
김수영의 설움의식과 詩作태도 / 오 봉 옥(시인, 문학평론가) 사진<난촌>님의 카페에서 김수영의 설움의식과 詩作태도 / 오 봉 옥(시인, 문학평론가)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 술에서 깨어난 무거운 몸이여 오오 봄이여 한없이 풀어지는 .. 김수영 시인 2007.09.15
김수영 다시읽기 1 / 오봉옥(시인, 문학평론가) 사진<빛그림 사진여행>님의 카페에서 김수영 다시읽기 1 / 오봉옥(시인, 문학평론가) 나는 아직도 앉는 법을 모른다 어쩌다 셋이서 술을 마신다 둘은 한 발을 무릎 위에 얹고 도사리지 않는다 나는 어느새 남쪽식으로 도사리고 앉았다 그럴 때는 이 둘은 반드시 이북 친구들이기 때문에 나는 나의 .. 김수영 시인 2007.09.15
폭포 / 김수영 사진<羅而門道>님의 블로그에서 폭포 / 김수영 폭포는 곧은 절벽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규정할 수 없는 물결이 무엇을 향하여 떨어진다는 의미도 없이 계절과 주야를 가리지 않고 고매한 정신처럼 쉴사이없이 떨어진다 금잔화도 인가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폭포는 곧은 소리를 내며 .. 김수영 시인 2007.09.15
풀 / 김수영 사진 <한국종자나눔회>님의 카페에서 풀 / 김수영 풀이 눕는다 비가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도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 김수영 시인 2007.09.15
눈 / 김수영 사진<가을 이야기>님의 플래닛에서 눈 / 김수영 눈은 살아 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詩人이여 기침을 하자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더러 보자고 마음 놓고 마음 놓고 기침을 하자 눈은 살아 있다.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靈魂과 육체.. 김수영 시인 2007.09.15
시인의 아픈 몸, 김수영 생각 / 박 영 근 시인의 아픈 몸, 김수영 생각 박 영 근 풍경이 풍경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곰팡이 곰팡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여름이 여름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속도가 속도를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졸렬과 수치가 그들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 김수영 시 「절망」 부분 지난 늦가을이었다. 김수영의 시.. 김수영 시인 2007.09.15
영원한 자유의 시인 金洙暎? 영원한 자유의 시인 金洙暎? “이 순간에 내가 해야 할 일은 당신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다. 당신이 내 얼굴에 침을 뱉기 전에…” 글·이재광 월간중앙 학술전문기자·사회학 박사 1968년 6월15일 토요일 오후 3시. 김수영(金洙暎)은 몹시 기분이 좋았다. 고료 7만원을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 김수영 시인 2007.09.15
[스크랩] 문맥을 모르는 시인들/김수영 문맥을 모르는 시인들시외/문학 2005/09/19 14:11 원래 카테고리 장소--> ― 사기론詐欺論에 대하여 金洙暎 필자가 1964년 5월부터 8월까지 『思想界』誌에 시월평을 게재했고 同誌 12월호에 「難解의 帳幕」이라는 제목의 64년도 시 연평을 썼는데, 그 중에서 일부의 시인의 난해한 詩와 난해한 詩論을 들어.. 김수영 시인 2007.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