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빈 시인

저녁 / 이언빈

자크라캉 2006. 7. 29. 00:23

 

 

 

사진<나만의 공간>님의 블로그에서

 

/ 이언빈

 

 

악센트처럼

삶을 전신으로 튕겨주는

노을 아래

먼 먼 인수봉 바라고 섰다.

서늘한 입술 이마에 얹어주고 있다.

세상이 저음低音으로 가라앉을수록

사물과 사물의 윤곽이 분명해지는

이 저녁의 한 때.

 

 

 

 

 

< 이언빈 시인 >

강원 강릉 사천 출생

강원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76년 <心象>으로 등단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민족작가회의 회원

현재 고교 교사로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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