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jeunesse fout le camp (내 청춘이 떠나가네) - Francoise
Hardy
내 청춘이 떠나가네
한편의 시를 따라
어느 운율에서 또 다른
운율로
내 청춘은 가네
두 팔을 흔들며 내 청춘이 떠나가네
말라버린 샘물가로
그리고 버들가지 치는 사람들이
내
젊음을 거두어들이네
우린 이제 숲에 가지 못하리
축제 때의 소녀들을 꿈꾸며 노래하던
시인의 노래와 하찮은
후렴구,
그리고 어설픈 싯구들
난 그 시들의 제목조차 잊고 있다네.
우린 이제 숲에 가지 못하리.
내 정겨운
제비꽃이여
오늘 비가 내려
우리의 지나간 흔적을 지우고있네.
그렇다 해도 아이들의 기억 속에는
많은 노래들이
있다네.
하지만 난 그 노래들을 모른다네.
내 청춘이 떠나가네.
기타에서 울리는 선율을 따라
나의 청춘이
끝나가네.
조용히, 느린 걸음으로
내 청춘이 떠나가네.
내 청춘의 밧줄은 끊어졌다네.
그 시절 속에는 한창
때의
내 젊음이 간직되어 있다네.
우린 이제 숲에 가지 못하리.
가을이 다가오네.
나는 봄을
기다리리.
우울함을 달래며
봄은 더 이상 찾아오지 않으리.
이토록 내 마음이 떨리는 것은
밤이 되기
때문이라네.
우린 이제 숲에 가지 못하리.
우린 이제 함께 가지 못하리.
내 청춘이 떠나가네.
그대
발걸음에 맞추어
그렇다 해도 그대가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내 청춘이 그대와 비슷한지를...
하지만 그대는 그걸
모른다네.
출처 : 삶의 긴 여정 속으로
글쓴이 : lovera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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