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그림과 음악

[스크랩] Ma jeunesse fout le camp (내 청춘이 떠나가네) - Francoise

자크라캉 2006. 5. 5. 11:47



Ma jeunesse fout le camp (내 청춘이 떠나가네) - Francoise Hardy



내 청춘이 떠나가네
한편의 시를 따라
어느 운율에서 또 다른 운율로
내 청춘은 가네
두 팔을 흔들며 내 청춘이 떠나가네

말라버린 샘물가로
그리고 버들가지 치는 사람들이
내 젊음을 거두어들이네

우린 이제 숲에 가지 못하리

축제 때의 소녀들을 꿈꾸며 노래하던
시인의 노래와 하찮은 후렴구,
그리고 어설픈 싯구들
난 그 시들의 제목조차 잊고 있다네.

우린 이제 숲에 가지 못하리.

내 정겨운 제비꽃이여
오늘 비가 내려
우리의 지나간 흔적을 지우고있네.
그렇다 해도 아이들의 기억 속에는
많은 노래들이 있다네.
하지만 난 그 노래들을 모른다네.

내 청춘이 떠나가네.
기타에서 울리는 선율을 따라
나의 청춘이 끝나가네.
조용히, 느린 걸음으로
내 청춘이 떠나가네.

내 청춘의 밧줄은 끊어졌다네.
그 시절 속에는 한창 때의
내 젊음이 간직되어 있다네.

우린 이제 숲에 가지 못하리.

가을이 다가오네.

나는 봄을 기다리리.
우울함을 달래며

봄은 더 이상 찾아오지 않으리.

이토록 내 마음이 떨리는 것은
밤이 되기 때문이라네.

우린 이제 숲에 가지 못하리.

우린 이제 함께 가지 못하리.

내 청춘이 떠나가네.
그대 발걸음에 맞추어

그렇다 해도 그대가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내 청춘이 그대와 비슷한지를...

하지만 그대는 그걸 모른다네.

     


 

출처 : 삶의 긴 여정 속으로
글쓴이 : loverain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