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비평

https://blog.naver.com/w_wonho/222545991799 ■ 다시 보는 최고最高의 시【60】누드와 거울 - 심은섭ㅣ시집 『K 과장이 노량진으로 간 까닭』( 다시 읽는 최고最高의 시 60 【웹진 시인광장 Webzine Poetsplaza SINCE 2006】 2021년 10월호 누드... blog.naver.com

가문비나무엔 허파가 없다 심은섭 이동의 욕망이 화산처럼 솟구칠 때마다 신은 나의 허파를 떼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까닭에 친정집 마당 한 번도 밟아본 적이 없습니다 까마귀가 스무 가지의 감각을 주고 갔지만 눈과 귀를 닫고 삽니다 오랜 시간은 이동의 습성을 잃어버리게 했습니다 그 죄로 직립의 자세로 저녁마다 굵고 긴 반성문을 씁니다 수은주의 붉은 혓바닥이 빙점 아래로 통과할 때 벌목공의 톱날에 온몸이 잘려 나가도 이젠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둣빛살점이 뜯겨나가도 피죽바람을 불러와 생손을 앓습니다 나는 어떤 계절에도 한 장의 잎만으로도 천공을 뚫고 부활을 합니다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45138 ‘강원문협 창립 60주년’ 강릉서 강원문인대회 개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강원문인협회(회장 남진원)가 지난 17일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2022강원문인대회를 개최, 강원 문단의 성과를 결산했다.강원문학상 시상식과 강원문학 54집 출판기 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