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상국>님의 플래닛에서
제사*題詞 / 양주동(1903~1977년)
동도(東都 )찬 여사(旅舍)에 한 이불 밑 잠들었고,
세 끼니 밥 한 상을 둘이 갈라 먹었도다.
지금에 어느 우정이 이만하다 할소냐.
동갑, 그대와 나와 뉘야 더욱 '재주'런고?
한 걸음 앞섰다고 노상 위라 뽐내다가,
'오요요' 구름 부른날 '내 못 미치다' 하니라
*題詞 : 책 앞머리에 그 책에 관련되는 일을 노래. 시 같은 것으로 적어 놓은 글
-양주동(1903년)의 '제사題詞)'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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