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디어다음 뉴스>에서
가르파르 오제의
노래 / 베를렌
부모님이 없는 나는 조용한 고아,
평온한 두 눈만
커다랗게 하고
큰 도시의 사람들에게 왔지요 ----
하지만 그들은 날 영리한 놈이라고 안하더군요.
스무 살
때 사랑의 열이라는
새로운 혼란이 찾아와
여인들이 아름답게 보이더군요 ----
하지만 그녀들은 날 미남이라고
안하더군요.
조국도 없고 왕도 없지만,
그리고 용감하다고도 거의 할 수 없지만
난 전장에서 죽고 싶었지요
----
하지만 주검도 날 안 원하더군요.
그러니 난 너무 일찍 났나요, 너무 늦게 났나요?
이 세상에서 난 뭘
해야 하나요?
오, 내 괴로움은 깊답니다 ---- 여러분들 모두
이 가여운 가스파르 위해 기도드려
주십시오.
* '캄캄한 깊은 잠이'와 마찬가지로 초심 판결 언도후
쓴 이 시에서 베를렌느는 가련한
역사적 인물인
가르파르 오제에 자신을 비유.
Gaspard
Hauser Chante
- Paul verlaine (1844~1896)
Je suis venu, calme
orphelin,
Riche de mes seuls yeux tranquilles,
Vers les hommes des
grandes villes:
Ils ne m'ont pas trouble nouveau,
A vingt ans
un trouble nouveau,
Sous le nom d'amoureuses flammes,
M'a fait
trouver belles les femmes:
Elles ne m'ont pas trouve
beau.
Bien que sans patrie et sans roi
Et tres brave ne
l'etant guere,
J'ai voulu mourir a la guerre:
La mort n'a pas
voulu de moi.
Suis-je ne trop tot ou trop tard?
Qu'est-ce que
je fais en ce monde?
O vous tous, ma peine est profonde:
Priez
pour le pauvre Gaspard!
베를렌, Paul verlaine
(1844~1896)
공병장교의 아들로 태어나, 20세 시청서기가 되었고,
22세에 '토성인들의 시'를 발표.
25세에는 18세기 프랑스의 우아하고
향락적인 꿈과 우수에 찬 풍속과 정경을
노래한 시집 [사랑의축제]를,
다음 해에는 '고운 노래들'을 내어, 자유롭고
대담한 율동적인 시형으로, 환상적이고
암시적.환기적인 그의 독특한
시풍을 확립.
시인 랭보와의 연애끝에 권총으로 그를
쏘아 2년간 옥중생활을 하기도 했다.
주요 시집:
우수시집(Poemes saturniens)1866,
사랑의
축제(Les Fetes galantes)1869,
고운노래(La
Bonne Chanson)1870,
말없는연가(Romances
sans paroles)1874,
예지(Sagesse)1881,
사랑(Amour)1888,
평행으로(Parallelement)1889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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