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dwjd>님의 플래닛에서
감각 / 랭보
여름의 상쾌한 저녁, 보리이삭에
찔리우며
밭을 밟고 오솔길을가리라.
꿈꾸듯 내딛는 발걸음, 한 발자욱마다. 신선함을 느끼고,
모자는 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을 날리는구나!
말도 하지 않으리. 생각도 하지 않으리.그러나
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사랑만이
솟아오르네.
나는 어디든지 멀리 떠나가리라, 마치 방랑자처럼.
자연과 더불어,─ 연인을 데리고 가는 것처럼 가슴
벅차게.
1870년 3월............arthur rimbaud
'시인 랭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 / 랭보 (0) | 2006.08.23 |
---|---|
고아들의 새해 선물 / 랭보 (0) | 2006.08.23 |
악/랭보 (0) | 2006.08.23 |
가장 높은 탑의 노래 3 / 랭보 (0) | 2006.08.23 |
랄프 / 랭보 (0) | 2006.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