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명상

輓詩<만시>

자크라캉 2006. 6. 26. 16:05

 

 

 

                                         사진<hoon>님의 플랫니에서

 

 

   /  安重根 義士
 

  平生營事 至今畢 (평생영사 지금필)
  死地都生 非丈夫 (사지도생 비장부)
  身在三韓 名萬國 (신재삼한 명만국)
  生無百歲 死千年 (생무백세 사천년)


  죽음에 중국의 원세개(袁世凱)가 지어 바친 만장(輓章)의 글
  안중근 의사

 

  평생에 경영해 오던 사업이 이제 여기서 끝나는구나
  죽음의 땅에서 살기를 도모 한다면 장부는 아닐터
  몸은 한국에 있으나 이름은 전 세계에 날렸네
  살아 백년을 못 넘겼지만 죽어서야 천년을 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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