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부라진 꽃들... / 정설교
설날 앞두고
모처럼의 대목
읍내에 떡방아간
오늘은 바쁘구나
가래떡 절편
꼬부라진 꽃들이 모여
그래도 명절이라
웃음꽃을 피우는데
이 꽃들마저
지고 만다면
이 곳 우리 농촌에는
또 다시 필 꽃이 없구나
2006년 1월 27일
농부 정설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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