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속 詩

가는 길 / 허형만

자크라캉 2007. 7. 30. 14:45

 

                                   사진<토마토의 놀이터>님의 블로그에서

 

는 길 / 허형만

 

이제부터는 그냥

웃기만 하기로 했다

실성했다 해도

허파에 바람 들었다 해도

이제부터는 그냥

웃기만 하기로 했다

내가 가는 길

훤히 트이어 잘 보이므로

 

 

 

이 시는 문태준 시인이 역은

『포옹, 당신을 안고 내가 물든다』

2007 도서출판해토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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