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늘 뫼의 詩 읽는 사람들>님의 블로그에서
발견 / 괴테
나는 숲속을 홀로 걸었다
아무것도 찾지 않았다
그저 생각에 잠기면서
그늘속에 서 있는 조그만 꽃을 보았다
별처럼 반짝이는
아름다운 눈매같은 작은 꽃을
나는 꺽고 싶었다
그러자 꽃이 달콤하게 말했다
내가 꼭 꺽여져야 하나요?
뿌리채 그 꽃을 뽑아
집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그것을 가져왔다
그리고 조용한 곳에
꽃을 다시 심었다
이제 그것은 자꾸 번져나가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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