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 詩

이선영 시인

자크라캉 2006. 8. 25. 23:50
눈ㆍ마른 꽃   이선영     
이번호 낭송시집은 이선영 시인의 육성이 담긴 시 5편으로 묶었습니다.


이선영시인이선영의 시들은 견자(見者)의 눈에서부터 출발한다. 견자의 눈에 비친 자연과 사물은, 견자의 눈에 비친 순간 그 모습이 사라지고, 시인의 심층의식 속에 굴절된 또 하나의 다른 심상으로 나타난다. 이선영의 시 속에서 길은 길이 아니며, 꽃은 꽃이 아니다. 산수유나무가 이미 산수유나무가 아닌 것처럼 섬도 눈도 비도 이미 자신의 의미를 비워내고, 그곳엔 이선영 시의 새로운 의미, 외과수술에 의한 낯선 존재들로 채워져 있다. 견자는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진실을 남기려 하지만, 시인은 신처럼 있지 않은 것을 있게 하려는 창조의지를 보인다-김종해 시인의 소개글 중에서.


오른쪽 아래의 시제목을 클릭하시면 시를 한 편씩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창비 웹매거진/20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