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시인

제7번 비가悲歌 / 김춘수

자크라캉 2006. 7. 31. 15:05

 

 

                사진<천국의~~~태자>님의 블로그에서

 

 

7번 비가悲歌  / 김춘수

 

 

운다는 것은 때로

울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가 차다.

    (그렇게나 울어쌓다 뚝하고 뀌뚜리도 소식이 없

     다.)

하늘이 나에게로 내려오지 못하고

왜 밤마다 엉거주춤 저러고 있나,

잠든 내 머리맡을

밤새 누가왔다갔다 한다.

무슨 할 말이 있는 듯,

 

 

 

 

 

 

 

이름 : 

약력 : 
1922년 경남 충무 출생, 경기중학교 및 일본 대학에서 수학,한국시인협회상, 아세아자유문학상 등 수상, 경북대, 영남대 교수로 재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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