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빈 시인

가을 저녁 / 이언빈

자크라캉 2006. 7. 29. 01:19

 

 

사진님의 플래닛에서

 

 

을 저녁 / 이언빈

 

 

누가 낡은 기타를 뜯는가

갈색 니크롬선 햇살

부러져 쌓이는 오후午後.

 

1번선이 울리고

2번선이 울리고

산 하나 조용히 가라앉고.

 

끝내 희미해진 사랑

깨우지 않기로 한다.

 

 

 

 

 

 이언빈 시인

-강원 강릉 사천 출생

-강원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76년 <心象>으로 등단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민족작가회의 회원

-현재 고교 교사로 재직

-시집<먹황새 울음소리> 민족문화사 19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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