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풍행락도(春風行樂圖)
박영길 수간채색展
2006_0421 ▶ 2006_0430
박영길_독도_한지에 수간채색_59×107cm_2006
초대일시_2006_0421_금요일_06:00pm
한국화 대안 공간 갤러리 꽃 지원 청년작가 기획초대전(NO. 2006-02)갤러리 꽃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7-36 지하 1층
Tel.
02_6414_8840
박영길_춘풍행락도_한지에 수간채색_85×1085cm_2006
박영길_춘풍행락도 부분1_한지에 수간채색_85×155cm_2006
박영길_춘풍행락도 부분2_한지에 수간채색_85×155cm_2006
박영길_춘풍행락도 부분3_한지에 수간채색_85×155cm_2006
박영길_춘풍행락도 부분4_한지에 수간채색_85×155cm_2006
박영길_춘풍행락도 부분5_한지에 수간채색_85×155cm_2006
박영길_춘풍행락도 부분6_한지에 수간채색_85×155cm_2006
박영길_춘풍행락도 부분7_한지에 수간채색_85×155cm_2006
박영길_행락도_한지에 수간채색_62×43cm_2005
작풍에 있어서 그의 표현적 특징은 각기 다른 지역의 풍경 속에 가상의 인물들을 등장시켜 이들의 행보를 배경의 동선에 대입하여
화면을 조화롭게 연결시킨다는 점이다. 즉, 작가는 자신만의 공간으로 불특정다수의 인물을 초대하여 자연스레 동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서로
다른 등장인물과 이질적인 배경의 조화를 통하여 하나의 통일된 화면을 구성하고 있으며 인물들의 상황에 따라서 실제의 경치를 재구성하고 차경을
도입하여 전체적인 화면의 조화로 귀결된다. 시선이 한곳에서 머무르지 않고 이동하는 것은 작가 자신이 인상 깊게 느끼고 바라보았던 자연의 경관을
파노라마식으로 연결시키려 함에 있는데 이는 또 다른 생명력을 갖게 하는 원동력이다. 작품의 배경은 작가의 작업실 주변풍경에서 시작하여 서울근교인
서삼릉 주변에 있는 경주마 목장, 용미리 지역의 공동묘지, 강원도 영월의 동강풍경까지 지극히 평범한 공간들로 연결되어진다. 이는 지금 이 순간
살아있는 현장 속을 거닐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한편, 서로 다른 인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점의 화면을 전개한 것은 전형적인 원근의
관계로 볼 때 부적합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러한 것은 조선시대 기록화에서 인물들의 상황을 통하여 전체적인 화면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과
유사한 방식을 차용한 것으로서 ‘전통적 형식 속에 현대적 표현’이라는 풍부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박영길은 그 기교적 표현에 있어서도
‘공필’이라는 전통적 기법을 고수함으로서 ‘그리기’의 명분을 지독히도 고집스레 유지하고 있다. 비단, 회화나 예술의 의미가 기교적인 측면이나
전통적인 방향으로 국한되어지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있으나 ‘현대’라는 미명하에 ‘개념’이 난무하는 오늘날 화단을 볼 때 젊은 작가의
고집스런 집착은 갈채의 대상이 된다.
● 이 봄 춘풍이라.......
봄바람 속을 거닐며
고풍스런 현대적 차용의 아이러니를 느껴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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