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인들

그 깊은 떨림/ 칼릴 지브란

자크라캉 2006. 3. 25. 15:16

 

 

 

 

그 깊은 떨림 / 칼릴 지브란

 

 

 

 

 


그 깊은 떨림.
그 벅찬 깨달음.
그토록 익숙하고
그토록 가까운 느낌.
그대를 처음 본 순간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껏 그날의 떨림은
생생합니다.
단지, 천 배나 더 깊고
천 배나 더 애틋해 졌을 뿐.

 

나는 그대를 영원까지 사랑하겠습니다.
이 육신을 타고나 그대를 만나기
훨씬 전부터
나는 그대를 사랑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대를 처음 본 순간 그것을 알아 버렸습니다.

 

운명.
우리 둘은 이처럼 하나이며,
그 무엇도 우리를 갈라 놓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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