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

절대신앙 /김현승

자크라캉 2010. 5. 27. 15:17

사진<혼을 담은 풍경사진>님의 카페에서

 

 

 

대신앙  / 김현승

 

당신의 불꽃 속으로

나의 눈송이가

뛰어듭니다

 

당신의 불꽃은

나의 눈송이를

자취도 없이 품어줍니다

 

 

[약력]

 

김현승(金顯承, 1913년~1975년)은 대한민국의 시인. 호는 다형(茶兄). 평양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부터 광주에서 성장. 숭실전문학교를 졸업. 1934년 무렵부터 시작을 계속하다가 해방 직전부터 침묵을 지켰고, 6·25전쟁 직후부터 다시 시작 활동을 전개. 숭일중학교 교감, 조선대·숭전대 교수, 한국 문인협회 부이사장을 역임. 감각적 언어망을 통한 참신한 서정으로 생의 예지를 추구한 시를 썼다. 제1회 전남문화상을 수상했다. 작품집 《김현승 시초》, 시로는 〈견고한 고독〉, 〈옹호자의 노래〉, 〈절대 고독〉, 〈눈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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