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디어다음아고라>에서
2008 푸른 트럭 / 박찬일
자동차와 자동차 사이
언뜻 푸른 트럭이 지
나갔습니다
작은 것을 기준으로
작지 않은 것은 모두
도려냈습니다
장롱이 붉은 벽돌만
했습니다
냉장고도 붉은 벽돌만
했습니다
푸른 이삿짐 푸른 이
삿짐을 실은 트럭이
언뜻 지나갔습니다
작은 것을 기준으로
작지 않은 것을 모두
도려냈습니다
자동차와 자동차 사이
붉은 벽돌을 실은 트럭
이 언뜻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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