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
다시 찾은 길목엔
그는 없습니다
바람비에 잎만 이리 저리 날립니다
하얀 속살을 드러내 오가는 사람의 발길을 잡든
그의 짙은 향기는 허공속에도 없습니다
그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안은채
비가 유난이 만은계절 6월 장마비에 꿈을 접고
말았 습니다
지금 내게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너무 몰랐음이야
이렇게 마음 아플줄 알았으면
너의 꽂잎따 정성드려 말려 두었다
네 생각 들때마다 입안 가득담고
음미 할것을..
내 탓이야
내 탓이야 내가 널 너무늦게
찾은 탓이야
도화 04/6
출처 : 道禾
글쓴이 : 도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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