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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선생 미발표 시 `단상' 발굴 - 심은섭 교수

자크라캉 2014. 11. 10. 22:39

 

 

 

동명 선생 미발표 시 `단상' 발굴



초허 김동명의 미발표 시 `단상(斷傷)'이 최근 발굴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시는 장정권 김동명문학연구회장이 수집해 보관 중인 신동아(1935년 발행)에 수록된 것으로 김동명 시인의 시집에는 수록되지 않아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장 회장은 지난 8월에 서울 청계천 헌책방에서 신동아에 수록된 김동명시인의 작품을 발견하고 5권의 시집들을 모두 찾아본 결과 수록되지 않은 시라고 밝혔다.

심은섭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이 시를 전체 13행으로 이루어진 단연(單聯)시인데 내용적으로는 서정적 서정시로서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갔으나 잊지 못하는 괴로운 심정을 시적으로 형상화 시”라며 “1931년 평산(平山) 신씨(申氏) 석字 우字(錫愚)인 모친이 사망했는데 모친의 사망에 의한 그리움을 시로 형상한 것이 아닌가 유추된다”고 밝혔다.

심 교수는 “이번에 새로운 시의 발굴은 학계나 문단의 기쁨”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김동명 시인의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시작품 발굴에 점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했다.

강릉=조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