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선중30회 동창화>님들의 카페에서
24. 나의 隨筆論을 겸하여 / 韓 黑 鷗
문학평론가 아놀드(Matthew Arnold)늘 문학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짧은 정의를 내린 바 있다.
Literature is artistic interpretation of life through instrumentality of language.(문학은 언어를 사용하여서 인생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즉, 문학이란 것은 언어라는 기구의 도움으로써 인생을 해석하고 표현하는데 있어서 예술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문학은 언어를 도구로 하지마는, 그것은 반드시 예술적 拉埼로써 표현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의 수필도 예술전인 표현을 하는데 있어서는 한 폭의 그림이나, 한 편의 시와 같이 예술적인 구상과 문학적인 Styㅣe'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근간에 수필을 전문으로 싣고 연구하는 수필잡지들이 나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수필은 Non-fiction이기 때문에 간단한 글이지만, 현대인에게는 매우 요구되고 있는 글이다.
독자와 함께 작자의 인생관과 자연관이 대화처럼 전하여 질수 있는 글로써 시간이 바쁜 우리에게는 다른 일용품과도 같이 필요하다.
현대인은 허구적인 이야기보다는 현실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을 더 많이 요구하고 있다.
They think the prolongation of education induces a great respect for fact's and a progressive loss of interest in fiction. others believe that the second world war has made people more serious-minded. They know that they cannot escape into fontacy that they must face fact's and do something about them. (그 생각하는 것과 같이, 교육에 진보는 사실에 대한 것에 큰 존중 성을 유발 시켰고, 허구적인 이야기에 대한 취미는 점점 잃어 버리게 하였다.
또 어떤 이들에게는 제2차 세계대전인 인간의 심정을 보다 더 진지하게 만들었다고 믿는다.
그들은 그들이 환상 속에서 도피 할 수 없는 것을 알고 있으며, 또 그들은 현실에 부닥쳐서 그것을 타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와 같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모든 인간은 현실관에 더 유의하게 되고 현실타개에 더 몰두하게 된 것이 세계적인 사실인 것이다.
우리 출판계에서도 이런 것을 뚜렷이 볼 수 있다.
잡지, 신문에도 fiction보다 Not-fiction이 더 많이 실리고 있는 현상이다. 사실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는 독자들의 시대적인 욕구인 것이다.
이제 결론에서 나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점을 지적하려고 한다.
1. 한편의 시나,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수필은 그것이 가진 the-me(主題)를 어디까지나 문학적으로 표현해야 할 것이다.
2,수필은 <붓 가는대로> 자유롭게 일정한 형식이 없이 쓸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형식이 없는 형식으로써 씌어지는 것이며, 이 형식은 작자 자신이 갖고 있는 성격과 품격의 표현으로써 구현되는 것이다.
3, 인생을 논하거나, 자연을 노래 하거나, 거기에는 작자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theme가 있어야 할 것이다.
Every article, however long or wandering presuma-bly has a theme. It has something particular to say. It has a point to make. (모든 작품은 길거나 번잡하거나 먼저 하나의 목적하는 바의 주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지적하는데 있어서는 어떠한 특이성이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표현하려고 하는 그 요점을 말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主題를 표현하고자 하는 요점은 항상 어느 작품에나 있어야 할 것 이다.
4. 수필도 말로써, 글로써 표현되는 것인 만큼 하나의 예술적인 문학작품이 되어야 할 것이다. - 나의 (수필론)의 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