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냥 놀러와유>님의 블로그에서(발레하는 나무)
마디라는 것은 / 박주일
나무에는 마디가 있다
자라면서 피곤한
삶을 쉬었다 간 자리다
혹은 그 흔적이다
달리는 열차의 마디는
역이다
나의 집은
나의 마디다
무덤은
인간이 남기는 마지막
마디다
![]() |
|
|
'참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레된 정원 (0) | 2006.07.08 |
---|---|
사유하는 텔레비전 / 우대식 (0) | 2006.07.08 |
저 물결하나 (0) | 2006.06.30 |
풍경이 흔들린다 / 이규리 (0) | 2006.06.27 |
비오는 날에 / 나희덕 (0) | 2006.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