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그림과 음악

[스크랩] 고단한 아버지(목각조각)

자크라캉 2006. 5. 1. 00:40
 
아빠의 청춘Ⅰ_나무에 채색_187×50×70cm_2001
아빠의 청춘Ⅱ_나무에 채색_187×50×70cm_2002
깨소금_나무에 채색_22×41×25cm_2002
꼭꼭 숨어라/2000/700x250x2000/나무/작가
부부/2000/500x250x500/나무/명동화랑 소장
 
노동/1990/450x350x2000/나무,철/작가
1992년 겨울/1992/300x250x400/나무/작가
 
 파업/1991/4000x1800x2200/시멘트,폴리코트/작가
파고다 공원에 파랑새는 없다/1994/2500x1500x2500/동,철/작가
하늘이 무너지다_부분/1999/2500x2500x3800/철/작가
가족_편안한 귀가/1999/1400x400x200/철/작가
사는게 원지/1999/650x450x700/나무,철/작가
파업/1990/소품군상/폴리코트/작가
 
눈칫밥 20년 Ⅱ_나무에 채색_20×20×33cm_2002
눈칫밥 삼십년/1999/700x700x200/나무,철/이강승
사생결단/1999/650x300x300/테라코타/작가
위험한 상상/1998/1000x300x400/나무,철/작가

늦은 퇴근길, 고단한 아버지는 한 손에는 담배를 들고

한 손으로는 바지춤을 내린 채 노상방뇨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리얼리즘 조각가였던

고(故) 구본주(1967~2003)의 브론즈 조각 ‘아빠의 청춘’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아빠의 성기가 노출돼 있는 바람에

5일 오후 9시 서울 가회동 북촌미술관 외벽에 전시되자마자

주민들의 강한 항의를 받았다.

결국 미술관측은 다음날인 6일 오전 성기 부분을 검은 천으로 둘러쌌고,<사진>

 이어 7일 오후 3시에 아예 철거했다.

미술관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는 재동초등학교가 있다.

북촌미술관 김주용 큐레이터는

“학부모들이 종일 10~20명씩 그룹을 지어 찾아와 아이들이

등·하굣길에 조각을 만지기까지 한다며 항의했고,

교장 선생님, 종로구청 문화과 직원, 종로구의회 의원 등이

쉬지 않고 찾아와 할 수 없이 철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원본인 목조각은 미술관 안에서 4월28일까지

전시되는 ‘삼인행’에서 일반에게 선보이고 있다.

출처 : 비둘기의 집
글쓴이 : 비둘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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