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그림과 음악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잃어버린 레다와 백조>

자크라캉 2006. 3. 14. 18:53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잃어버린 레다와 백조" | 멋지다 사진 미술 2006.03.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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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를 보시는 분들가운데 혹시 작자와 작품이 시도하고 요구하는 본질과는 달리

부정한 시각으로 보는 견해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되어 섶다리는 누드를 게시할 때 마다

아래글을 붙입니다.

 

 

아름다운 것은 罪가 될 수 없다고 했다.

따라서 「美」의 領域은 지극히 다양하고 무한한 판도를 지니고 있다.

 

아름다움이란 通俗的인 범주를 넘어선 「훌륭한 것」「알맞음」「상쾌함」

「착함」등으로 美의 價値개념이 넓고 깊어져 있음을 인식할때가 됐다.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美的 대상 가운데서도 사람 , 특히「누드」가

지니고 있는 美의 振幅은 굳이 어느 창조주(創造主)에게까지 원인을 돌리지

않아도 最上의 美的대상인 것이다.

 

아름다움과 快適함을 안겨주는 모든아름다움의 대상 가운데서 여체(女體) 의

美的價値의 特質을 파고드는 것은 美術作業의 가장 기본적이며,당연한 시도라

해야겠다.

 

희랍이나 로마시대의 여체(女體) 못지않게 우람한 영웅적인 美的대상으로

男性의나체상이 자주 취급된 바 있었지만 이제 「누드」는 대체적으로 여체(女

體) 로 좁혀진 느낌이 든다.

 

                - 박재호 제1회 개인전 서문중에서-


 

 원문출처 : 기쁨이 열리는 창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잃어버린 레다와 백조"




세스토Cesare da Sesto의 "레다와 백조" Leda and the Swan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중에 "레다와 백조"라는 그리스 신화에 대한 그림이 있었다. 이 작품은 없어졌지만 많은 모방작들이 전해오는 것을 보면 당시 이 그림이 얼마나 유명한 걸작이었던가를 알 수 있다. 특히 "레다와 백조"는 미켈란제로의 같은 제목의 그림과 함께 많은 인기를 누렸음이 틀림없다. 왜냐하면 미켈란젤로의 원작도 분실되었으나 미켈란젤로를 모방한 많은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은 같은 주제에 대한 두 대가들의 전혀 다른 해석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제우스신이 백조로 변해 남의 부인과 사랑해 트로이전쟁의 원인을 제공한 절세의 미인 헬레나를 낳았다는 그리스 신화는 너무나 유명하다. 레다는 스파르타의 왕 틴다레우스Tindareus의 부인이었는데, 제우스신이 백조로 변신해 강을 따라와서 레다와 사랑의 잠자리를 같이 했다. 그 날밤 레다는 늦게 돌아온 자기 남편과도 함께 잤다. 레다는 그 결과 신과 인간의 아이를 동시에 낳게 되었다. 하나의 알에서 세 아이가 태어났다는 설과 두개의 알에서 네 아이가 태어났다는 설이 있다. 레오나르도의 원작을 모방한 그림들에서는 두개의 알에서 둘씩 네 아이들이 알을 깨고 나온다. 여자 아이 둘은 헬레나와 크리템네스트라Clytemnestra, 남자아이들은 쌍둥이로 카스토르(Castor)와 폴룩스(Pollux)이다. 정말 누가 제우스신의 자식들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헬레나와 카스토르는 대체로 제우스가 아버지이고, 크리템네스트라와 폴룩스는 틴다레우스가 아버지인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그리스의 고대 시인 호메로스와 헤로도토스는 두 남자 쌍둥이를 제우스의 자식으로 인정했다. 그리고 시인 헤시오스는 헬레나를 레다의 딸이 아니라 대양오세아누스(Oceanus)의 딸로 보았다. 또 다른 설Cypriad에 의하면 제우스의 밤의 딸인 네메시스Nemesis를 귀찮도록 쫓아다녔는데 그를 따돌리기 위해 네메시스는 자신을 오리로 변신시켰다. 그러자 제우스는 백조로 변신해 그녀와 짝을 지어 낳은 딸이 헬레나라고 한다. 대체로 신화학자들은 카스토르와 헬레나는 제우스의 자식으로 본다. 헬레나는 네메라우스Nemelaus의 부인이었는데,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납치한 절세의 미인이다. 그녀 때문에 호메로스가 서사시 "일리아드"에 묘사한 그리스 전쟁이 발발했다. 그녀의 여동생 크리템네스르라는 그리스의 사령관 아가멤논의 아내가 되었다. 쌍둥이 카스트로와 폴룩스는 위험에 처한 항해인들을 위험한 풍랑으로부터 구해주는 용감한 보호신으로 유명하다. 한편 그들은 레우키스의 두 딸을 납치한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LEONARDO da Vinci, (b. 1452, Vinci, d. 1519, Cloux, near Amboise), Leda, 1508-15 우피치 갤러리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방작인 어느 화가의 "레다와 백조"에도 네 아이가 두 개의 큰 알을 깨고 나와있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서 있는 레다의 엉덩이를 백조가 한쪽 날개로 감싸안고, 그의 긴 목을 레다의 어깨 위로 높이 쳐들고 사랑의 눈으로 키스하려는 듯 바라본다. 레다는 수줍은 듯 고개를 살짝 피한다. 그러나 한 송이 꽃을 들고 있는 왼손으로 백조를 포옹하면서 오른손으로 백조의 목을 애무하고 있다. 나체인 레다는 피렌체에서 당시 유명하던 보티첼리의 비너스형이다. 레다와 백조 뒤로는 제우스가 백조로 변장하고 헤엄쳐 왔을 강물이 조용히 흐른다. 강 건너 편 언덕에는 레오나르도의 "바위의 마돈나"에서 볼 수 있는 바위 언덕이 있다. 이곳은 시인 호메로스가 레다와 백조가 잠자리를 같이하고 아이들을 낳았다고 한 높은 언덕 티게루스Tygetus 봉우리 아래일 것이다. 그 바위의 오른쪽에 있는 레다와 백조 뒷편으로 마을의 언덕과 레오나르도 특유의 먼 투시도의 풍경이 전개되어 있다. 레오나르도의 특성을 레다의 몸에 섬세하게 표현된 빛과 그늘의 대조를 통한 키에로쿠스 기법에서도 볼 수 있다. 또 그림의 전경 풀밭에 핀 여러가지 꽃들은 레오나르도의 다른 그림 "수태고지"에서 화원을 장식한 꽃들과 비슷하다. 나체로 서있는 레다 옆에서 키스하려고 접근한 레오나르도 식의 백조를 모방한 다른 작품을 로마보르세게 갤러리에서도 볼 수 있다. 단, 여기서는 두개의 알만 보인다. 서있는 비너스 모습을 한 레다가 백조의 목을 잡고 있는 타입의 그림은 레오나르도의 그림의 도상학적 특성이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작품을 본떠 만든 로마시대 조각의 전통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고 메켈란젤로의 누어있는 비너스 타입의 "레다와 백조" 그림과는 전혀 다르다. 미켈란젤로의 "레다와 백조"는 아이를 낳은 다음에 애인들이 서로 애무하는 장면이 아니라, 시인 괴테가 '모든 장면 중에 가장 사랑스럽다'라고 묘사한 사랑의 극적인 절정의 순간이다. 불행히도 미켈란젤로의 원작도 전하지 않지만, 로소 피오렌티노Rosso Fiorentino, 티치아노, 루벤스의 모사본 등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한다.
Rosso Fiorentino,(1495-1540), Michelangelo의 제자,"레다와 백조" Leda and the Swan 로소의 그림 "레다와 백조"에서 백조는 점잖게 레다의 옆에 서있지 않다. 제우스의 변신인 백조는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레다의 몸 위에서 황홀한 짝짓기를 하고 있다. 백조의 몸통은 레다의 두 다리 사이에 있고, 긴 목은 레다의 젖가슴 사이를 어루만지며 주둥이를 그녀의 입술에 대고 눈을 감고 키스하고 있다. 레다의 숙인 얼굴에 보이는 황홀한 표정과 레다의 몸통 위 허공에 매달린 그녀의 한 쪽 다리와 모든 것을 내맡긴 양 힘없이 처진 한 쪽 팔은 그녀가 사랑의 절정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켈란젤로의 1530년대의 원작을 모방한 피오렌티노의 이 "레다와백조" 그림에는 알에서 나오는 아이들이 없다. 이 그림에서는 사랑의 결과가 아니라 사랑의 시작, 즉 사랑 그 자체에 집중하여 강렬하게 묘사하기 위해 배경이나 아이들까지도 제거했다. 루벤스의 "레다"에서도 백조가 대담하게 레다의 가슴과 두 무릎사이에 파고들어 가슴과 입술에 긴 목과 주둥이를 대고 애무하는 선정적인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미술사학자 파노프스키 교수는 티치아노도 미켈란젤로의 1530년경의 "레다와 백조"를 알고 있었으며 그의 "다나에"를 그 그림과 경쟁하는 심정으로 그렸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바사리가 1541년에 미켈란켈로의 "레다와 백조" 모사본과 "비너스" 그림을 베네치아에 사는 고객에게 팔았고, 그는 티치아노의 친구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티치아노도 분명 그 그림들을 보았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틴토레토의 "레다와 백조" 우리는 레오나르도와 미켈란젤로의 "레다와 백조" 그림이 화가들의 독창성이 담긴 뛰어난 걸작임을 알 수 있다. 같은 주제를 그리더라도 이야기의 어느 순간을 택하여 어떻게 해석했는가를 판단하고 그 후계자들에게 준 감명을 이해할 때 비로소 우리는 미술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된다. 베네치아의 화가 틴토레토는 그의 "레다와 백조"에서 반 누워있는 미켈란젤로 형의 누드를 택하고, 레오나르도의 레다 옆에서 있는 백조를 그림으로써 두 타입의 융합을 시도했다. 자료출처/아름다운 미술관/기쁨이 열리는 창/고운
GIAMPIETRINO(active 1520-40 in Milan), Leda, c. 1530
Correggio(1489-1534) Leda, approx. 1531-32
Paul Cezanne, Leda and the Swan, 1880-1882

 
Waves Of Amur River in Russian Romance

 
섶다리(cgambo)

내 삶이 항상 좋은 추억이 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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