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푸른늑대들]"45일동안 1만km를
이동하며 몽골의 대자연을 담았습니다. 덜컹이는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태초의 모습, 그것이었습니다.” 사진작가 강종진씨가 한·몽수교
15주년을 기념해 5월31일부터 6월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연 사진전입니다.
<몽골, 푸른 늑대의 후예> 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사진전에는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목민의 삶을 담은 사진 130여점과 40분 분량의 멀티미디어 설치영상을 선보입니다. 이들 작품중 일부를 온라인
전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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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유목민들은 장대에 올가미를 맨 '올가'로 야생마를 생포해
길들인다.그러나 오부스호숫가에 살고있는 타리야트부족만은 독특하게 로프로 야생마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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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산새의 지저귐 외에 쥐죽은듯 고요한 적막함 속에돌연 튀어나와 눈깜박 할
새 사라져버린 늑대 한마리를 나흘간의 추적끝에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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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중북부 아르항가이 아이막(우리나라 도에 해당) 체체를렉 서쪽
타이하르라는 드넓은 분지지역에 높이가 약 30미터 가량 되는 거대한 바위가 평원 중앙에 홀로 덩그러니
놓여있다.
이름하여 '타이하르촐로' 수백년전 이 마을에 뱀의 형상을 한 악귀가 나타나 마을사람들을 괴롭히고 가축을 죽게하기에
바타르영웅(몽골 전통씨름의 천하장사)이 수십킬로 떨어진 산에서 이 바위를 메고 와서는 그 악귀의 머리를 찧어 죽였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지금도 몽골전국장사씨름대회를 시작하기 전에 선수들이 이 바위에 와서 제를 지내고 평화를 염원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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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를 진동하고 가슴을 때리던 야생마들의 말발굽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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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남짓한 수십 명의 아이들이 성인식을 대신해 수 킬로미터를 질주하는 말 경주를
했다.
마지막까지 전력으로 달려 들어와 스스로가 대견해 활짝 웃는그 아이들의 모습이
진정 칭기스칸의 후예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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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제일 어른이신 아르테리흐 할아버지가 며칠동안 밤과 아침에 들리는
늑대울음소리의 심상찮음 느낀다.그러나 늑대추적 3일째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늑대사냥은 또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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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츠에 살고있는 차탄족 가족. 경계심 가득한 눈길로 우리일행을 내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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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한 말과 소년의 얼굴은 입김으로 하얗게 얼어붙었지만 전혀 힘든 기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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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들이대는 카메라에 수줍어 집으로 달음질치는 몽골아이의 꾸밈없는 표정이
미소를 머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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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만점의 귀여운 여자아이. 생글생글 웃는 모습에 귀여움은 독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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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나를 보고는 부끄러워 잠깐 울타리사이로 내다 보다 집안으로 냅다 달아났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는 이 사진으로도 표현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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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를 밑도는 매서운 추위에도 몽골의 말들은 씩씩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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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목민이 전설의 타이하르촐로 바위산 앞을 겨울준비를 하며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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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건너갈 만큼 꽁꽁 얼어 붙어버린 헙스걸호수의
아침
유목민이 말썰매를 타고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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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을 내닫는 바람에 눈이 수평으로 내리는 장관이
펼쳐졌다.
갑작스런 눈보라에 양떼를 몰고 집으로 향하는 목동의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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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뺨이 아리고 손가락에 감각이 없어질 만큼 추웠던
2005년 차강사르(‘하얀달’이라는 뜻을 지닌 몽골의 설날)아침 수은주는
영하37도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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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하고 믿음가는 어머니, 낙타 30마리쯤이야 한팔로
끌고간다.
모계중심의 유목민에게는 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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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순록을 타고 자라며 순록과 함께 생활하는 그들은 순록의 먹이를 따라
이동한다.
나무아래 맨땅에 피는 흰풀이라는 뜻의 '차강허우뜨'가 순록의 유일한
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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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번 떠날때도 있을만큼 이동이 잦은 차탄족도 한겨울
동안은
겨울집이라고 하는 통나무집을 짓고 약간은 오래
머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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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http://cafe.chosun.com/orullee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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