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사

“문향 강릉에 도립문학관을…”-심은섭

자크라캉 2015. 5. 19. 10:09

   
▲ ‘2015 문향 강릉 문학인 간담회’가 강릉문인협회와 관동문학회가 주최로 지난 16일 오후 강릉시 사천면 김동명문학관에서 열렸다.

‘문향(文鄕)’ 강릉강원도문학관을 유치,강원도 문화문학 전승발전의 구심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릉문인협회(회장 이복재)와 관동문학회(회장 이광식)는 지난 16일 오후 강릉시 사천면 김동명문학관에서 ‘2015 문향 강릉 문학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인과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강릉에 도립문학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제기돼 관심을 끌었다.

지역문인들의 역할 강화를 모색하는 담론의 장으로 이날 간담회를 준비한 이광식 관동문학회장 등은 “강릉 초당에 도립문학관, 즉 강원도문학관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인들은 “강원도내에서도 문향이라고 자부하는 강릉에 도립문학관을 세워 강원도 문단의 과거를 재조명하고, 현재 문인들의 활동 역량을 강화하면서, 미래와 호흡토록 하는 구심 공간으로 삼아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했다.

또 문화예술의 전문성을 높이는 행정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해 강릉문화재단의 민간화와 역할 강화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인들은 “‘2018년 겨울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이끄는 핵심 하드웨어 공간인 강릉아트센터 건립 및 운영 논의에 문단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등 각종 정책과 예산 지원에서 문단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며 “앞으로 문향 강릉을 새롭게 구축하는 운동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봉관 강릉시 문화예술과장은 “문인들의 의견을 문화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고, 강릉문화재단 이종덕 사무국장은 “문화재단이 강릉의 문화 르네상스를 이끄는 단체가 되도록 역할을 강화토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강릉/구정민 koo@kado.net

--> --><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