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

칠월령-장마 / 유안진

자크라캉 2006. 7. 27. 15:11

 

 

 

사진<남창계곡>님의 블로그에서

 

월령 -장마 / 유안진 
  

칠칠한 머리채 풀어
목을 놓아 울고 싶구나

뼈가 녹고 살이 흐물도록
이승 너머 저승까지

모질게 매듭진 인연
그만 녹여 풀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