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라캉
2007. 10. 19. 09:47

사진<들풀처럼>님의 블로그에서
하동포구 / 김용택
어라 둥둥 만나
얼싸절싸 어우러지며
가슴 벅찬 출렁임으로 차오르나니
어화 어화 숨차
어화 숨막히는 저 물결
어화 어기여차
저 시퍼런 하동포구
<시평>
위의 시 <하동포구물결>은 여기저기 떠돌다 만나는 사람들을 상징하고
있다. 바로 `그리운 사람들이` `하동포구 물결`이고 이 물결은 실재적 존재인
동시에 상징화된 사물이다. 이 때 시인의 시점은 물결과 사람들, 곧 실제와 관념이
상징법과 겹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