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싶어”
시인 심은섭(토마스·50·춘천 솔올본당)씨가 계간지 ‘시와 세계’ 평론부문 신인상을 수상 하면서 시 평론가로 변신했다.
“시를 쓰면서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막상해보고 나니 다른 분들의 글을 평가하는 일이 쉽지가 않더군요.”
평론 ‘의미의 언어와 무의미의 언어 - 김춘수의 언어의식의 변화과정을 중심으로’로 평론가로 거듭나게 된 심씨는 2004년 시 전문지 월간 ‘심상’에서 신인상, 2006년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서 당선된 이후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온 시인이다. 그는 한 대기업에서 근무하면서도 자신만의 길을 오롯하게 걸어오고 있다.
“대학 때 행정학을 전공했어요. 창작이라는 것이 이론적인 밑바탕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더군요. 그래서 꾸준히 시에 대해 공부하려고 노력합니다.”
현재 관동 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 박사과정 중에 있는 그는 앞으로 학문적 가치를 지닌 작품을 만들기 위해 평론과 창작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기도문 같은 시집을 꼭 한권 내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지연 기자 virgomary@catholictimes.org
[가톨릭 신문 기사입력일 : 200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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