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시인

암호/ 이승훈

자크라캉 2008. 7. 10. 11:04

사진<30대이상 여성과 남성>님의 카페에서

/ 이승훈

환상이라는 이름의 역은 동해안에 있습니다 내리는 겨울 바다/- 거기 하나의 암호처럼  있습니다아무도 가본 사람은 없습니/당신이 거기 닿을  역은 총에 맞아 경련합니다경련 / 존재커다란 하나의 돌이 파묻힐 물들은 몸부림칩니다/들의 연소 속에 당신도 당신의 몸부림을 봅니다존재는 끝끝내 /부림 속에 있습니다아무도 가본 사람은 없습니다푸른 파편처럼, /바람부는 밤에 환상이라는 이름의 역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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